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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중소형주에도 관심을..정책수혜·기술株 유망"

장영은 기자I 2010.12.21 08:57:5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연초에는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중소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는 한 해의 시작인 만큼 리스크 감수 여력이 높고 새로운 정책들의 발표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에 매수세가 집중된다"며 "코스닥의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과거 월별 주가 흐름을 보면 지난 10년간 연말에는 코스피의 평균 주가 상승폭이, 1월에는 코스닥 주가의 상승폭이 컸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횟수 역시 코스피가 12월에 8번 상승폭이 컸던 반면 1월에는 코스닥이 7번 우위를 보여 명확하게 구분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을 높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이달 들어서만 100포인트가 넘게 상승한 만큼 연초에는 남유럽 재정위기 등을 핑계로 단기간 소폭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박 연구원은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지속되는 랠리를 즐기면서 중소형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활용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새해 정책 관련 수혜주들과 함께 최근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에서 힌트를 얻어 중소형 기술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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