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야권연대를 통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지금은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미디어오늘에 기고문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4당이 지금부터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증거가 나왔지 않습니까. 지난 6월2일 지방선거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면 한나라당을 꺾을 수 있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야4당이 통합과 연대를 통해 정권을 교체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제 국회에서 강바닥을 파헤쳐 유원지를 만들겠다는 어처구니없는 4대강 대운하예산이 한나라당의 일방적 폭거로 처리되었다`면서 `현장에서 목 터지게 외치며 저항했으나, 힘이 부족했습니다. 국민의 불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야당의 몫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습니다. 죄송하고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또 한 번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스스로의 근거를 부정했습니다. 평화파탄과 안보파탄을 여지없이 보여준 연평도 사태, 조지 워싱턴호를 우리 앞바다에 불러놓고 미국에 달려가 국익을 퍼준 한미FTA 매국협상, 그리고 4대강을 파괴하는 날치기예산 통과 등 반평화, 반자주, 반생명 폭거를 자행하고 있습니다`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정 의원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며 `야권통합과 연대를 위한 추진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그럴수록 국민의 불행과 고통만 커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한나라당에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 이런 정당을 상대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야권은 쓰레기들이다" "MB정부는 곰도 못 잡고 닭도 못 잡고.. 물가도.." "이명박 학습효과 2012년 대선 정권교체!!" "예산안 통과, 오히려 잘된 일 같습니다. 지금 같은 여론이라면 2011년 예산 써보지도 못하고 정권교체 가능할 듯. 저도 한 표 보탭니다." "국민의 민의를 저버린 정당에 국민의 심판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정권교체로 딴나라당 심판" 등 지지한다는 반응이다.
반면 "이미 경험하기도 했듯이 아마 정권교체 내지 국회 다수당이 교체되더라도 비슷한 일은 또 생길 거다" "세금을 더 내더라도 노인네들 틀니 정도는 해주고, 애들 일 년 내내 밥 굶지 않고, 누구나 병원에 가도 치료받는 사회를 이끄는 정부를 지지한다. 정권교체 필요 없다. 제대로 된 정부내각을 구성하라" 등 정권교체만이 답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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