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자사 영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가 국내 뷰티브랜드 중 처음으로 프랑스 매장(세포라)에 입점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달 1일 50개 세포라(Sephora) 매장에 동시 입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까지 150여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하는 제품은 파워 에센셜 스킨 리파이너, 워터 슬리핑팩 플러스 등의 히트 상품을 비롯해 수분 케어 제품인 워터뱅크 라인, 초기 노화방지용 기능성 제품인 퍼펙트 리뉴 라인 등이다.
이번에 입점한 '세포라'는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VMH)그룹의 세계적인 화장품 유통 체인점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뿐 아니라 중국, 미주 지역까지 전세계 14개국에 약 52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 프랑스 진출을 시작으로, 스페인·이탈리아 등의 세포라 매장에도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토종 브랜드인 라네즈가 화장품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프랑스에 진출했다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이번 프랑스 세포라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아시아 뷰티를 전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라네즈는 지난 2002년 홍콩 소고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3개국에 약 2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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