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최근 급락세를 이어온 하이닉스반도체(000660) 주가가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하이닉스 주가는 오전 9시2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57%, 240원 상승한 69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22일부터 15% 이상 급락해왔다.
이같은 하이닉스 주가 강세는 지난 24일 장 마감 이후에 나온 자금수혈 확정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은 주주협의회 9개 금융회사로부터 `하이닉스 유동성 지원방안`에 대해 100% 동의서를 받았고, 주주은행들은 다음달 초 하이닉스에 5000억원의 신규 대출을 할 예정이다.
또 일반 공모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다만, 실권주가 발생하면 이에 대해 산업은행이 30% 가량을 떠안고 다른 주주협의회 금융사들이 나머지를 분담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이번 주주단의 유동성 지원 결정으로 신규자금 약 8000억원과 만기연장 등에 따른 자금조달 효과 약 1조8000억원 등을 포함해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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