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SDI(006400)는 스포츠용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리튬 이온전지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SDI에 따르면 리튬이온 전지는 3시간 충전시 최고 시속 210㎞의 속도로 400㎞까지 주행 가능하다.
이 전지는 미국의 한 스포츠카회사에 공급돼 연말 한정 판매되는 스포츠카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보급형 자동차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2~3년 정도 추가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내년 초 충남 천안에 전지 셀을 생산하는 공장 2곳을 추가로 건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가 독일 보쉬社와 공동으로 설립한 SB리모티브는 하이브리드자동차(HEV)용 2차전지 생산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오는 2010년에 HEV용 배터리를, 2011년에 HEV용 배터리팩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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