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대신증권은 9일 하나로텔레콤(033630)에 대해 실적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가격도 7900원에서 1만115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동섭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의 1분기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안정적인 시내전화 가입자 증가와 하나TV 가입자 증가로 인한 초고속인터넷 해지율 안정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3% 늘어난 4467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동영상 UCC(손수제작물) 서비스 확대로 인한 IDC 매출 증가 ▲인터넷 전화 번호 이동 허용에 따른 시내전화 부문 매출 증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인한 외국인 지분 한도 확대도 하나로텔레콤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최근 기관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급증,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출 출회 우려가 있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