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미국이 3억4000만달러(약 3600억원)짜리 로또복권 당첨을 앞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의 로또복권 중 하나인 파워볼(Powerball) 1등 당첨금이 3억4000만달러(약 3600억원)까지 쌓이면서 당첨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첨은 19일 밤(현지시간) 실시된다.
파워볼 로또의 추첨 방식은 숫자가 적힌 55개의 흰색 공들 중에서 추첨한 5개 숫자와, 42개의 빨간색 공에서 꺼낸 1개 숫자를 합쳐 모두 6개를 맞히면 1등이 된다. 현재까지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돼왔다.
파워볼에 따르면 1등 잭팟을 터뜨릴 확률은 1억4610만7962만분의 1. 화재로 사망할 확률이 2078만8308분의 1이고, 개에 물려 사망할 확률이 1801만6533분의 1, 자동차 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6200분의 1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워볼에 당첨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파워볼 로또를 판매하는 지역으로의 원정구입자들도 늘어났다.
뉴햄프셔 로터리의 릭 위슬러는 "매사추세츠주에서 복권을 사기 위해 오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파워볼은 애리조나, 콜로라도, 코네티컷, 델라웨어, 인디애나, 아이오와, 뉴멕시코, 테네시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