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강신혜기자] 야후의 오버추 인수소식과 인텔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14일 뉴욕증시에서 인터넷 검색 서비스 주식과 반도체 관련 주식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전 야후는 검색 서비스 업체인 오버추를 16억3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힘입어 오버추 주식이 12% 급등한 24.85달러에 마감됐고 야후는 0.01센트 오른 32.20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검색 서비스 업체인인 룩스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될 수도 있다는 투기적 기대감으로 전일대비 26% 폭등하며 4.21달러로 올라섰고 유럽계 검색 서비스 제공업체와 M&A 협상을 벌이고 있는 파인드왓닷컴도 12센트 오른 23.11달러에 마감됐다. 검색엔진 업체인 에스크지브스 역시 전일대비 58센트 오른 17달러에 장을 마쳤다.
검색엔진 업체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전일대비 4.19포인트 상승한 134.74를 기록했다.
한편 메릴린치가 인텔에 대한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으로 인텔 주가가 2.91%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 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35포인트 오른 402.08을 기록했고 종목별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이 4.31%, 마이크론이 2.88%,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1.92%, KLA텐코어가 5.11% 각각 상승했다. 인텔의 라이벌인 AMD는 전일비 보합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