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애플]‘조용한 AI 전략’ 재평가…월가 “절제된 투자, 방어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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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5.11.12 04:29:0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이 경쟁사 대비 신중한 인공지능(AI) 투자 전략을 유지하며 월가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과열된 AI 투자 경쟁 속에서도 절제된 행보가 ‘방어적 성장주’로 재조명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구글과 협업해 iOS 26.4에서 시리를 위한 차세대 AI 모델을 탑재할 계획이다.

애플은 연간 약 10억달러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구글이 사파리 기본 검색엔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불하는 200억달러의 일부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는 이번 제휴를 두고 “애플이 생태계 중심의 AI 통합 전략으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애플의 전략은 ‘속도보다 완성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폰을 핵심 플랫폼으로 삼아 자체 기능과 외부 AI 모델을 유연하게 결합하고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전반을 통합해 성능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애플의 이러한 절제된 접근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에버코어의 브라이언 폴락과 잭스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 멀버리 연구원들은 “AI 과열 속에서도 애플은 현금 여력과 균형 잡힌 투자를 통해 방어적 매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기술주 전반이 AI 투자 부담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애플 주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며 이날 오후2시27분 기준 전일대비 2.22% 오른 275.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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