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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035년까지 AI 3강 진입…제2의 과학입국 만들겠다“

박민 기자I 2025.04.13 11:35:17

과학 경제대국 기치 내건 10대 대선 공약 발표
“법률가 아닌 과학자·경제인이 나라 이끌어야“
AI·반도체·미래모빌리티 5대 전략 산업 육성
개헌·지방균형발전·복지·저출생·기후위기 대응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선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3일 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 육성으로 제2의 ‘과학입국’(科學立國)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과거의 법률가가 아닌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대“라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안 의원은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 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성 있고 강한 나라로 만들겠다“며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과학기술 핵심 인재 100만명 양성 등을 약속했다.

반도체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국가 투자 비중을 국내총생산(GDP) 5%까지 높이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20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해 ‘창업국가’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안 의원은 또 ”이미 수명이 다한 87년 헌법 체제 대신 분권형 개헌 국민투표를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추진해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적절하게 축소하겠다“며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 책임총리제·중대선거구제 도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등 5대 개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국가를 만들고 지역대학 혁신·광역교통망 구축·메가시티 육성으로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 0~5세 돌봄 국가책임제 등 저출생 대책 등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 의원은 ”우리는 더 강한 나라, 더 바른 나라, 더 안전한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직한 사람이 손해 보지 않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공정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대한 자살선고”라며 “내란을 미화하고,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인식을 가진 사람은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퓰리즘으로 삶은 파탄 나고, 안보는 벼랑 끝으로, 도덕과 상식은 무너질 것”이라며 “이재명 시대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이 유일한 대안임을 거듭 강조하며, “도덕성과 전문성, 중도 통합 리더십, 재산 절반 기부,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까지 모든 것을 갖춘 후보는 저뿐”이라며 “끝까지 처절하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직한 사람이 손해 보지 않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나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더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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