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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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총선은 ‘명룡대전’이라고 불리며 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대표와 맞붙는 원 후보는 연일 이 대표와 각을 세우는 선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원 후보는 이번 선거 슬로건을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로 정했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의 슬로건인 ‘이재명은 합니다’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 후보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계양은 지난 25년간 민주당 당대표를 두 명이나 배출했지만 계양 발전은 더뎠고 주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더 이상 범죄혐의자를 공천해도 허무맹랑한 공약을 던져도 무조건 당선 시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범죄혐의자냐 지역일꾼이냐, 클린스만이냐 히딩크냐”라고 말하며 이번 선거의 성격을 규정했다.
이 대표는 원 후보가 국토교통부 장관 당시 불거졌던 ‘양평고속도로 특혜 논란’을 다시 꺼내들며 반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양평을 찾아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노선을 변경하려다 의혹이 제기되자 국책사업까지 백지화하는 무책임한 정권과 원 장관을 반드시 심판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