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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매출액은 플랜트 부문 성장이 별도 주택 부문의 매출 하락을 커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상승은 상대적으로 고마진 비주택 부문 공정률 상승으로 인한 매출믹스 효과와 주택 원가율 개선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실적 성장세도 플랜트 부문이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2021년부터 신규 주택 착공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마진 공종인 주택 매출이 감소하고 플랜트 프로젝트의 착공 본격화에 따라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조 연구원의 전망이다.
또 DL이앤씨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실적 성장세에 한몫하리란 관측이다. 조 연구원은 “최근 건설사 주택 부문의 PF 우발채무에 대한 우려가 큰 데 비해 지난해 3분기 기준 DL이앤씨의 PF 우발채무는 유동화 보강 부문 6000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순현금은 지난해 3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성장을 뒷받침해줄 안정적인 재무구조라고 판단한다”며 “DL이앤씨의 재무안전성과 이익 체력이 본격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