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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탐 측은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인도네시아 전기 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합작 투자 회사 설립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니켈 광석 처리 기술인 ‘고압산침출법(HPAL)’을 활용한 정·제련소를 운영하고 배터리 소재 생산 시설과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도 함께 세우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싱크탱크 경제금융개발연구소의 타우히드 아마드 사무총장은 이번 거래에 대해 “인도네시아에 생산 시설이 생기고 일자리 창출과 기술 이전 등을 얻을 수 있다면 좋은 계약”이라면서도 “장소와 원료만 제공하고 노동자도 중국에서 오고 기술 이전도 없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로 꼽히는 니켈의 최대 보유국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6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같은 니켈 생산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허브 구축을 꾀하고 있다. 이에 다수 자동차완성업체가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모색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동남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세웠으며 도요타나 미쓰비시 등도 전기차 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와 비야디는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