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은 1분기 매출액 2039억원, 영업손실 3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1.2%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종전 추정을 소폭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대신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했다.
PC, 스마트폰 등 전방 수요 부진 및 메모리 업체의 출하량 감소로 패키지 매출 하락,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그는 “디램과 낸드 중심으로 재고조정, 수주 감소 및 가동율 하락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2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매출액은 235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5.6% 늘어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50.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2분기 저점을 형성한 뒤 3분기에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그는 “매출은 1분기 저점으로 2분기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디램과 낸드 출하량이 각각 전분기 대비 10%, 5%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메모리업체의 감산 속에 출하량 증가는 긍정적이나 고정비 이하의 매출 규모로 수익성은 부진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