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무협 “韓 스타트업, 영국 런던 사례 벤치마킹해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은경 기자I 2023.03.09 08:53:35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현지서 영국 진출 한국 스타트업 간담회 개최
“자유로운 시장 환경이 스타트업 성공 비결”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정만기 부회장이 지난주 유럽을 방문하고 영국 런던에서 영국 기업통상부(DBT)와 공동으로 ‘영국 진출 한국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 부회장, 미쉘 데이비슨 존스 영국 기업통상부 국장과 영국 진출 스타트업 8개사 대표 등 22명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브렉시트 이후에도 런던은 스타트업이 사업하기 좋은 도시 2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인재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창업 10년 미만의 외국 스타트업이 1만3475개나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영국 정부의 개별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제도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규제가 거의 없는 자유로운 시장 환경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협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스타트업 중 25%는 한국 내 규제 회피를 위해서 미국, 영국 등으로 떠난다고 나타났는데 이와 대비되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스타트업이 런던 사례를 벤치마킹해 생태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영국 기업통상부의 토니 휴즈 산업 유치 전문가는 “영국 기업통상부는 외국 스타트업들의 런던 이전을 위해 24명의 딜 메이커를 지정해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일대일 방식으로 외국 기업의 영국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2004년부터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약 1200여 개 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에 진출했다.

영국은 △스타트업들의 영국 적응을 위한 사업 전략 전환 상담 △기술 개발 프로그램 이용 안내 및 금융기관과 투자자 알선 △인재 충원 △영국 시장과 유럽연합(EU), 중동, 미국 등 인근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제공 △딜 메이커의 사업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기업 규모 확장 지원 △마켓 플레이스 공유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지원 △초기 안착 단계 이후 기업 투자 유치 기회 제공 △스타트업 정착 후 원하는 경우 본국으로의 유턴 지원 등 개별 스타트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는 “외국 스타트업들의 런던 입지 확산과 번성은 사업단계별 딜 메이커들의 개별 맞춤형 지원 활동에도 기인하지만, 혁신 서비스가 출시되도록 하는 정부 차원의 규제 최소화에도 기인하다”며 “예를 들어 우버의 영국 시장 진입 시 영국 정부는 기존 운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혁신 서비스 출시가 더욱 중요한 가치라는 인식하에 관련 국내법 개정을 통해 진출을 지원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이후 런던 자산개발공사에 방문해 엠마 프로스트 혁신총괄국장을 면담하고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의 현지 적응을 위한 실증 경험 사례를 듣고 양국 실증 사업 확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정만기 부회장이 지난주 유럽을 방문하고 영국 런던에서 영국 기업통상부(DBT)와 공동으로 ‘영국 진출 한국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정 부회장(가운데)이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사진=한국무역협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