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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여전히 데드 캣 바운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 최근 무너졌던 3만선을 재차 회복.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한 3764.79에 거래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른 1만1069.30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0% 뛰어.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 지난주 뉴욕 증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폭락했는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한 것으로 읽혀. 반등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은 많지 않아.
-국제유가는 추가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0.99% 오른 배럴당 110.65달러.
◇집값은 사상 최고…금리는 들썩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3.4% 줄어든 541만건(연율 환산)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 줄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등, 대출 부담이 커지고 있는 탓.
-집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 NAR에 따르면 5월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0만7600달러(약 5억3000만원)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4.8% 상승. NAR이 1999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5월 전미활동지수는 0.01로 시장 예상치(0.35)를 밑돌아.
-금융시장은 오는 22~23일 상·하원에 출석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주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당시 기자회견에서 더 나아가는 언급이 나올지 주목.
◇골드만 “2년 내 미 침체 가능성 48%”
-세계 최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 메모를 통해 “우리는 경기 침체 위험을 이전보다 더 높게 보고 있다”며 내년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로 높임. 앞으로 2년 내의 경우 기존 35%에서 48%로 상향.
-해치우스는 “경제 활동이 급격하게 둔화하더라도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오른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높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에 강하게 대응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
-성장률 전망치도 내림. 올해 3분기와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을 각각 1.75%, 0.75%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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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석달 간 인력 3.5% 구조조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주최로 열린 카타르 이코노믹포럼에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장과 대담에서 “경기 침체는 언젠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석달간 전체 인력의 3.0~3.5%를 감축하겠다”고 언급.
-머스크는 “정해진 급여를 받는 정규직 근로자의 10%를 해고하겠다는 것”이라며 “테슬라는 동시에 (정규직이 아닌) 시간제 근로자 수는 늘릴 것이기 때문에 이번 계획의 영향을 받는 직원은 전체의 3.5% 정도일 것”이라고 말해.
◇국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건 첫 신고
-방역당국은 22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6월 21일 2건 신고돼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힘. 추가 내용은 이날 오전 설명할 예정.
-21일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2명이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뒤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 현재까지 2600여명이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