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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 간담회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관련 분야 중소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및 주성엔지니어링 협력기업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 11개사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공급망 변동성 대응 전략 △핵심기술 국산화 방안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또 기업인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 지원 확대 △원자재 수급 및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 신속 지원 △개발 및 현장 인력에 대한 연계지원 강화 등을 중진공에 요청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제어 소부장 기업인 하이월드테크의 박정민 대표는 “반도체 소부장 및 후공정 분야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으로, 민간의 시설투자에 발맞춰 적기에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기관별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데, 사업간 연계해서 지원한다면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관련 산업 생태계의 혁신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진공은 지난해 경기지역 10개 기관과 `경기 반도체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결성해 91개 기업에 213억원의 정책자금과 연계 지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진공은 핵심기술 국산화를 위한 개발기술 사업화, 현장·인력·사업의 디지털 전환 및 구조혁신, 안정적 원자재 확보, 탄소중립 및 ESG 경영 확산 등을 집중 지원해 혁신 역량 강화를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