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을 돕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해 매년 100억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정부가 100억원을 더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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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및 스마트화 역량 강화 컨설팅’ 사업을 운영 중이다. 우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은 오는 2023년까지 총 200억원을 출연해 500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지원 유형에 따라 최대 1억 8000만원까지 사업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포스코ICT와 포스코인재창조원 등 포스코그룹 내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스마트추진단’을 구성, 기업현장을 찾아 현장 밀착형 컨설팅도 수행 중이다. 포스코 제조현장 혁신기법인 ‘QSS’(Quick Sis Sigma)를 바탕으로 재고관리와 생산라인 자동화 등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달한다.
이동통신사업자들도 이동통신 인프라 등을 활용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돕기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와 함께 ‘제조 데이터 분석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제조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40억원 규모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 5G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KT가 관련 펀드에 120억원을 출자하면 중기부가 나머지 120억원을 매칭하는 방식이다. 우선 KT는 5G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통신장비 비용을 36개월 장기할부로 제공한다.
또한 5G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KT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를 출범, 5G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다. 안정적인 5G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 지원을 위해 솔루션 공급기업에 저리 대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원가절감과 불량률 저하 등 제조 부문에서의 혁신과 함께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