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일정 시작…백종원에게 농산물 대책 묻는다

이명철 기자I 2020.10.03 09:30:45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7일 농식품부 국감
백종원, 2018년 이어 2년만에 국감장 등장 예성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관련 대기업 임원 증인 채택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고 다음주부터 본격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7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국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농해수위 국감에서는 농어촌상생협력 기금 출연 독려를 위해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요식업계 대표이자 TV 예능에서 활동 중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인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018년 10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3일 국회에 따르면 농해수위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0년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주요 기관에 대한 국감 일정은 △7일 농식품부 △8일 해양수산부 △12일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축산물품질평가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 △13일 농촌진흥청·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 △15일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한국임업진흥원·한국산림복지진흥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 △20일 해양경찰청·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선급 △22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해양환경공단·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산자원공단·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어촌어항공단 △23일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한국마사회 포함) △26일 해수부 및 소관기관이다.

이번 농해수위 국감에서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관련 대기업 임원 출석과 백종원 대표의 출석이 관심사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기업들의 출연으로 조성하는 기금이다. 2017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1조원을 조성키로 했지만 2020년 7월 기준 조성액은 849억원이다. 이는 4년간 목표액인 4000억원의 21.2% 수준이다.

이에 농해수위는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11개 대기업 임원을 국감 일반 증인으로 채택해 민간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증인 신청을 한 농해수위원은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운천·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다.

참고인 명단에는 백 대표의 이름이 올랐다. 백 대표는 2018년 골목상권 해법을 듣겠다는 취지로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농해수위의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농수산물 판매촉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백 대표를 참고인으로 요청했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주요일정

△6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

△7일(수)

10:30 국정감사(장·차관, 서울)

△8일(목)

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서울)

14:00 양곡수급 안정위원회(차관, 서울)

◇주간보도계획

△4일(일)

11:00 ‘20년산 공공비축 포대벼 매입 검사 본격 추진

△5일(월)

11:00 축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실시한 닭고기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

△6일(화)

06:00 제4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 선정결과

11:00 제13회 동물사랑 사진공모전 입상작 발표

△7일(수)

11:00 반려동물 사료의 위생 및 유해물질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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