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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크비전은 상반기 매출 243억위안(4조2238억원), 영업이익 56억위안(97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9.1%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비대면(재택근무) 서비스 수요 확대로 법인사업부(EBG) 매출이 59억1000만위안(1조2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나 늘었다. 공공서비스 사업부(PBG) 매출은 59억7000만위안(1조378억원)으로 5.2% 줄었고, 중소기업사업부(SMBG) 매출은 26.9% 줄어든 30억위안(521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열화상카메라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프론트엔드(CCTV) 매출은 121억3000만위안(2조1084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반면 중앙콘트롤설비 매출과 백엔드 매출은 각각 1.9%, 24.7% 줄어든 34억2000만위안(5945억원), 24억1000만위안(418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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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요 회복을 위한 인프라 중심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면서 하이크비전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치안관리에 초점을 맞춘 평안도시 프로젝트에서 확장해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도시는 500개 이상이며, 향후 더 많은 도시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중국 스마트시티 관련 투자는 2018년 기준 200억5300만위안(3조4856억원)에서 2021년엔 389억2300만위안(6조7656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홍 연구원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점차 구체화하면서 하이크비전이 또다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 빅테이터 등 스마트시티 건설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특허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크비전이 CCTV 하드웨어 전문기업에서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시스템 기반 보안 플랫폼을 통한 원격 매장관리, 고객 이동루트 분석, 안면인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사업 핵심인 안면인식, 차량인식, 위치 정밀화 등 기술에 대한 특허를 4733건 보유하고 있어 관련 서비스가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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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크비전은 가정용, 소상공인 대상 보안플랫폼 잉스를 운영중이다. 다만 매출 비중은 공공서비스 및 대기업에 의한 수요가 높고 소상공인 수요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그는 “중국 본토 내 무인매장 등 비대면 관련 서비스는 알리바바, 징동과 같은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무인화 및 자동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상공인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