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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재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서 북측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대화와 별개로 그와 함께 이뤄지는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 완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이 북미간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는 긍정적 역할을 할 거라는 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답방 계기에 제가 직접 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어질 2차 북미정상회담의 과정에서 보다 큰 폭의 비핵화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진하고 중재하고 설득하는 그런 게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한반도 분단 이후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그 자체가 한반도 남북간 화해, 평화의 진전, 나아가 비핵화 진전에 아주 큰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