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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쿼츠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대 승자는 리플이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 가장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코인은 리플(3만6018%), 뉴이코노미무브먼트(2만9842%), 아더(1만6809%), 스텔라(1만4441%), 대시(9265%), 이더리움(9162%), 골렘(8434%), 바이낸스코인(8061%), 라이트코인(5046%), 오미세고(3315%), 비트코인(1318%) 순이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0배 이상 뛰며 전세계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상승률로 따지면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상승률 1위를 차지한 리플은 은행 간 송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발명된 가상화폐다. 1년 전 가격이 1센트도 안 됐던 리플은 2일 2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시총 2위를 꿰찼다. 실제 금융거래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덕분이다.
쿼츠는 비트코인 상승세가 새로 등장한 코인들보다 상대적으로 미미해보일 수 있지만 뉴욕증시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는 2일 “비트코인 거래는 40%가 엔화 기반에서 이뤄져 일본인 투자자가 많음을 알 수있다. 올해도 (일본)개인 투자자의 화제의 중심은 가상화폐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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