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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나비로 기후변화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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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17.10.09 11:00:03

농촌진흥청, 기후변화 지표생물 30종 선정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촌진흥청은 9일 기후변화가 농업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예측할 수 있는 ‘농업부문 기후변화 지표생물 30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표생물은 우리나라 농경지와 그 주변에 서식하는 생물 1632종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다.

식물은 서양민들레, 냉이, 큰개불알풀, 서양금혼초, 광대나물, 꽃마리, 큰망초 등 7종이며, 수서무척추동물은 왕우렁이, 물방개, 잔물땡땡이, 애물땡땡이, 꼬마줄물방개, 물자라, 애기물방개 등 7종이다.

나비·나방류는 남방노랑나비, 이화명나방,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노랑나비 등 5종이며, 거미류는 긴호랑거미, 기생왕거미, 각시어리왕거미 등 3종이다.

벌류는 등검은말벌, 털보말벌, 장수말벌, 황말벌 등 4종이며, 육상딱정벌레류는 남방폭탄먼지벌레, 폭탄먼지벌레, 홍딱지반날개, 끝무늬녹색먼지벌레 등 4종이다.

김명현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연구사는 “지표생물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제적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지표생물은 현장 조사와 전문가 의견 모두를 반영했으며, 기후민감성, 농업생태계 상징성, 조사 용이성 등 다양한 각도로 평가 후 선정돼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선정된 지표생물 30종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전국적 실태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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