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사랑나눔 김장축제' 개최..소외계층에 전달

박동건(왼쪽 세번째)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4일 아산캠퍼스에서 임직원,가족,지역봉사단체 관계자와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4일 아산캠퍼스에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제11회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박동건 사장과 임직원 및 가족, 지역봉사단체 등 500여명이 참여해 김치를 함께 담그며 나눔의 온정을 모았다.

이번 김장축제는 지난 10월 ‘사랑의 달리기’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성금 2억원으로 마련됐다. 사용된 배추와 양념 규모가 45t에 달했다. 배추 2만5000여 포기가 사용됐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사랑나눔 김장축제’는 매년 연말을 맞아 열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겨울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5500여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270t을 담갔다. 2만7000여세대의 이웃들과 겨울나기 반찬을 나눠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담근 김치를 아산시와 천안시를 통해 홀몸노인 및 한부모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4000여세대의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등 충청도에 사업장이 위치한 충청지역 삼성계열사들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를 ‘사랑나눔 김장대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자매마을과 봉사처 등을 찾아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갖고 있다.

이 기간에 만들어진 총 70t의 사랑나눔 김치는 충청지역 내 소외계층 6000가정과 여러 복지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동건(왼쪽 세번째)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유근봉(왼쪽 네번째) 아산시 복지문화국장에게 소외계층 4000세대에 전달될 김장김치 45t을 전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