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KDB대우증권은 15일 효성오앤비에 대해 정부의 특등급 비료 지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효성오앤비는 국내 최대의 유기질 비료 생산업체로, 상위 5개 사 중 유일하게 일괄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오탁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5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내용을 확정 발표했는데, 가장 큰 변화는 부숙유기질비료(퇴비)의 등급제 형태와 지원금액이 달라진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부터 특등급을 신설하고 보다 많은 물량을 지원하려는 취지”라며 “특등급과 1등급간 가격차이가 150원 수준으로 매우 미미해 농가의 수요가 특등급 퇴비에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고품질의 특등급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효성오앤비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2015사업연도의 경우 특등급 퇴비 생산으로 약 6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특등급 퇴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경우 매출액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퇴비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