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학생과 직장인 5명 가운데 2명은 자신이 ‘공휴족’이라고 답했다.
취업난이 만들어낸 신조어 ‘공휴족’은 취업을 위해 끊임없이 활동하는 즉, 쉬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학생 및 직장인 915명에게 ‘스스로 공휴족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0%가 ‘그렇다’(대학생 42.8%, 직장인 38.4%)고 답했다.
‘요즘 배우는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1.2%(대학생 62.5%, 직장인 60.4%)가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57.5%), 직장인들은 ‘이직을 위해’(38.8%) 배운다고 답했다. 또 ‘배우는 것이 즐거워서’(대학생 26.4%, 직장인 34.2%) 라는 답변도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쉬고 있으면 불안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0.4%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불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대학생 응답자 26.0%가 ‘매우 그렇다’, 54.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직장인 중에도 ‘매우 그렇다’는 답변이 15.6%, ‘그렇다’는 답변이 49.1%로 높았다.
자신의 현재 취업준비 상태(스펙이나 경험 등)에 대해 대학생 공휴족들은 ‘보통이다‘라는 답변이 49.7%로 가장 많았으나 공휴족이 아닌 대학생 중에는 ‘많이 부족하다’(51.0%)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취업준비 활동(입사지원 등)에 대해서는 대학생 공휴족들은 ‘부족하다’(49.0%)는 답변이 많았고, 공휴족이 아니라고 답한 대학생 중에는 ‘보통이다’(47.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