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종합편성채널 JTBC에 따르면 세월호 선장 이 씨는 4년 전 O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방송에서 그는 “우리 인천-제주 여객선을 이용하시는 분은 다음에 오셔도 안전하고 또 쾌적할 것”이라며 “우리 승무원들 지시에만 따라 행동하면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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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10년 전에도 한 매체와 인터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탄 배가 원목선이었는데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역에서 배가 뒤집혀 일본 자위대가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출해 줬다”며 “그때 만일 구출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또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여객선으로 실어 나르며 내가 누리지 못하는 행복한 시간을 그들은 가족들과 누릴 수 있게 하는데 위안을 얻는다. 오늘도, 내일도 나는 배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씨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승객들을 뒤로 하고 첫 구조선에 탑승했을 뿐 아니라 탑승자 명단에 자신의 직업을 ‘일반인’이라고 적는 등 선장의 책임을 져버린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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