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성SDI, 자동차 전지 시장 진출에 `빨간불`-솔로몬

장영은 기자I 2012.03.21 09:08:5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2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보쉬와의 조인트벤처가 해제될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당분간 주가가 쉬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7000원은 유지했다.

임돌이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와 보쉬의 자동차용 2차전기 조인트벤처인 SBL의 해체 가능성이 대두되며 당분간 주가 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 타임즈 독일판에 의하면 삼성SDI가 합작사를 통해 소비 가전용 제품까지 협력범위 확대를 원하고 있는 반면, 보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만 초첨을 맞추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주가 기대감의 한 축으로 작용하던 자동차용 전지 시장 진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새롭게 돌출됐다"며 "출하량 증가 및 주가 상승의 동력이 기대감을 유지하는 데 자동차용 전지 시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애널리스트는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으나 삼성전자의 LCD 사업 분사 여파로 한동안 조정을 받은 후 가까스로 재충전 하던 중 또다시 방전된 형국"이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또다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삼성SDI, 보쉬 합작사 해체설 "주가하락은 매수기회"-키움
☞삼성SDI "보쉬 합작사 여러 방향에서 검토 중"
☞삼성SDI, 합작회사 해산사유 발생설 조회공시 요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