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8일 유가가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유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화학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기준 유가는 어느덧 90달러 중반을 넘어서려는 모습"이라며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유가 상승은 유럽과 미국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늘고 있는 수요 등에 따른 것"이라며 "원유에 대한 투기적인 수요도 비교적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연구원은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식품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인플레 우려는 그리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식품의 공급 증가분이 수요 증가분에 비해 크게 나타나고 있어 가격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그는 화학 업종은 유가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만큼 LG화학(051910) 한화케미칼(009830) 제일모직(001300) 호남석유(011170) 케이피케미칼(064420) 송원산업(004430) 카프로(006380) 대한유화(006650) 한화(000880) SKC(011790) S-Oil(010950)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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