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는 LG전자(066570)의 2분기 영업이익이 9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4만6000원에서 17만원으로 크게 높였다.
UBS는 12일자 보고서에서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너무 낙관적"이라면서도 "우리도 2분기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는다는 점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우리는 종전 7040억원 영업이익을 점쳤지만 현재는 89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2분기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는 2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전분기대비 20% 성장할 것인데 당초 회사의 가이던스는 10~15%였다"며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0%까지 올라왔을 것이며 휴대폰 마진 역시 1분기에 6.7%에서 2분기에 12.3%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에어컨사업은 2분기가 계절적인 피크가 될 것이며 매출은 전년대비 8%에 이를 것이고 영업마진은 10.5%로 작년동기에 비해 0.4%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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