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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의료 현장의 비효율을 개선하려는 AI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유럽에서 의료 문서 및 시스템 자동화를 내세운 스타트업 3곳이 약 8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된다.
노트리스는 2023년 설립된 헬스테크 스타트업으로, 진료 중 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음성인식·자연어처리(NLP) 기반 AI가 실시간으로 문서화해주는 기술을 제공한다. 의사는 진료에 집중하면 되고, AI가 의무기록을 작성해주는 방식이다.
회사가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지난해 6월로, 최근까지 300만 건 이상의 진료를 자동 기록했으며 주간 처리 건수는 약 10만 건에 달한다. 유료 사용자 수는 올해 들어 360% 이상 증가했고 현재 3000명 이상의 임상의가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독일 베를린의 아이오믹스는 AI로 진료 기록·서류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Pre-Seed 단계에서 200만유로를 조달했다. 또 스웨덴 스톡홀름의 탠덤 헬스는 실시간 메디컬 노트 생성 AI를 개발하는 회사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4260만유로의 자금을 유치했다.
노트리스를 포함한 세 기업이 올해 확보한 투자금만 4800만유로(약 818억원)로, 의료 시스템 자체를 재구성할 수 있는 기술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사들은 이들이 유럽의 비효율적인 의료 시스템을 혁신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솔루션을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단순 PoC(실증단계) 단계를 넘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실제 노트리스의 경우, 노르웨이에서는 일반 개원의의 4명 중 1명, 덴마크에서는 7명 중 1명이 이미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업계 한 관계자는 "의료현장의 가장 근본적인 비효율을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유럽의 의료 시스템을 혁신하고, 고착화된 의료 비효율화 문제를 바꿔낼 잠재력이 있는 곳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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