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장관 "북극항로 시범운항…'부산' 본격 해양수도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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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중 기자I 2025.09.01 05:00:00

''북극항로'' 공약 설계한 전재수 해수장관
"북극항로 패권경쟁 이미 시작, 韓 선점 나서야"
"수도권 일극 체계 극복, 부산 진정한 ''해양수도권''"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내년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시작으로 부산이 해양수도로서 역할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수도권이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사법원과 동남권 투자공사 설치 등 정부의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과 더불어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수단으로 북극항로를 손꼽으며 이처럼 밝혔다. 북극항로는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적인 발전을 해소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장관은 북극항로 공약의 설계 당사자로 시범 운항부터 해수부의 부산 이전까지 프로젝트 초기 기반을 다져야 하는 책임을 안고 있다.

전 장관은 “미국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강대국들이 북극항로 경쟁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며 “이미 부산이라는 거점을 갖춘 우리 역시 조금이라도 빨리 북극항로 개척에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이를 위해 연내 부산 이전을 앞둔 해수부는 ‘북극항로위원회’를 구성해 민관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각종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설계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빠르게 나서기로 했다. HMM과 같은 해운 대기업을 부산에 유치하는 한편 해사법원과 동남권 투자공사 설치 등에도 해수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전 장관은 “단순히 물류가 오가는 지점이 아니라, 해양산업과 관련한 인재가 육성되고 일자리가 생겨나는 한편 관련 투자부터 회수, 국제 소송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해양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8일 서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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