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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방어 무침회’ 판매…생선회 카테고리 확장

김정유 기자I 2024.11.07 0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방어 무침회’를 1만 9980원(행사카드 결제시)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이마트
이번 방어 무침회는 회(250g 내외)와 채소(250g 내외)를 합해 3~4인분 용량으로 구성했다. 이는 올 상반기 출시한 ‘시그니처 가족 무침회’의 성공에 따라 기획됐다.

이마트가 무침회를 본격 육성하는 이유는 특별한 고객군과 가격경쟁력에 있다.

통상 대형마트의 주 고객층은 여성이지만 생선회는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생선회는 대표 외식품목으로 가격과 용량면에서 1~2인이 선뜻 구매하기 어렵다. 이에 이마트는 대량 매입을 통해 신선한 횟감을 입고, 가격을 낮춰 판매하게 됐다.

이마트 생선회 바이어는 연중 인기가 많은 광어, 연어회나 물회처럼 고객을 매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고민, 무침회라는 카테고리를 개발하게 됐다.

기존 대형마트의 무침회는 자숙 문어, 골뱅이 등 데친 연체류와 패류로 구성했지만 이번 무침회는 활어 기반의 실제 생선회와 무침 전용 소스, 채소까지 함께 구성했다.

특히 생선회는 신선도가 중요해 눈으로 직접 보고 사는 오프라인만의 강점이 있다. 때문에 무침회 상품은 이마트 각 매장에서 완성된다.

방어 무침회는 거제, 통영 등에서 키워낸 방어를 협력사에서 손질 작업 후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필렛 형태로 점포에 입고된다. 이후 점포에서 필렛을 잘라 무침회 전용 트레이에 소스와 야채를 함께 구성하는 상품화 작업을 한다.

무침회에 들어가는 주력 어종도 봄에는 숭어나 자연산 광어로, 겨울에는 점성어와 방어까지 제철 어종으로 바꿔갈 예정이다.

김상민 이마트 생선회 카테고리매니저(CM)는 “이마트는 물회, 회덮밥, 무침회까지 생선회를 활용한 다양한 품목을 발굴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품목 개발을 통해 이마트만의 독보적인 신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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