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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코스닥 상장 뱅크웨어글로벌…한투파 "핀테크 육성 결실"

박소영 기자I 2024.08.02 08:20:10

오는 12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앞둬
한투파 핀테크펀드 1호 운용사 선정 이력
한투파 "핀테크 투자 꾸준히 이어갈 것"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가 운용 중인 핀테크혁신펀드에서 첫 코스닥 상장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한투파는 포트폴리오사인 뱅크웨어글로벌이 오늘 12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앞뒀다고 2일 밝혔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2010년 설립된 국내 유일 코어뱅킹(핵심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전산 체제)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이 개발한 금융 소프트웨어는 △여·수신과 외환 업무 △고객 관리 △상품 판매 △거래 처리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현재까지 아시아 7개국에서 한국은행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상업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핀테크사 등 100여 개 금융 고객사에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의 인터넷 은행인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등 국내외 주요 은행에도 코어뱅킹 솔루션을 공급했다.

앞서 뱅크웨어글로벌은 중국 앤트그룹과 네이버 클라우드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국내 기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핀테크혁신펀드에 투자받은 바 있다. 핀테크혁신펀드는 핀테크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KB·NH·신한·우리·하나·BNK·DGB금융지주, 디캠프·코스콤 등 금융기관과 금융 유관기관이 한국성장금융과 협력해 조성한 재간접 펀드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2020년 4월 한투파 핀테크혁신펀드 1호 운용사로 선정돼 2021년 7월 투자받았다.

이번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스닥 상장은 한투파가 핀테크혁신펀드를 조성한 이래 나온 첫 번째 상장 사례다. 한투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선제 투자를 통해 국내 핀테크 생태계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뱅크웨어글로벌은 2021년에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IBS인텔리전스가 선정한 글로벌 리테일 코어뱅킹 판매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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