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사측에서 별도 언급은 없지만 데이터센터 수혜가 가능하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시각의 접근을 환기해준 부문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하는 칠러 용량은 최대 5만 냉동톤(RT)로 알려졌고, 과거 공급 이력이 있던 스타필드의 3배 이상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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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 시장은 95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으로 미국, 유럽이 37%를 차지한다. LG전자는 미국, 유럽 중심으로 해외 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LG전자는 1분기 호실적, 2분기 양호한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등하기 전 밸류에이션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미만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이번 데이터센터 수주 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데이터센터 관련 공조시스템 공급 이력, 향후 해당 수혜 가능성이 부각된만큼 극심한 저평가 영역은 탈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또다른 B2B 핵심 사업부인 전기차, 로봇 등의 추가 모멘텀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