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익 45.5% 뚝…증권가 예상치는 웃돌아

김혜미 기자I 2024.05.10 08:01:27

매출 854억·영업익 6억·당기순이익 128억원
증권가 예상치 영업적자 61억원은 상회
검은사막 꾸준한 성과…해외매출 비중 82%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펄어비스(26375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났다. 증권가 전망치보다는 나은 수치다. 펄어비스는 대표작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 신규 지식재산권(IP)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겠다는 설명이다.

10일 펄어비스는 올 1분기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0.5%와 45.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2% 늘었다.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1분기 영업적자 61억원보다는 나은 수치다. 전기대비로는 매출이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펄어비스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하는 검은사막이 해외 매출 비중 82%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은 올 1분기 길드리그와 장미전쟁 프리시즌 등의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이브는 온라인 기반 1인칭슈팅게임(FPS) ‘이브 뱅가드’를 테스트하며 핵심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리텐션을 확인했다.

올 2분기에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등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고 이브 IP를 활용한 신작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차기작 붉은 사막은 게임스컴 등 다양한 행사에서 이용자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1분기 실적(이미지 : 펄어비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