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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처리 마친 오염수’라는 표현을 두고 검정 과정에서 “처리가 완료됐다는 것인지, 아직 오염돼 있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해당 출판사는 ‘처리 마친 오염수’를 ‘오염수를 처리한 물’로 표현을 바꿨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물을 ‘처리수’로 부르고 있다. ALPS를 거치면 많은 방사성 물질이 제거되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남고 일부 핵종도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는 경우가 많다.
후쿠시마 제1원전 저장 탱크에는 ALPS 처리수 외에도 처리 과정을 완료하지 않아 방사성 물질이 안전 기준치보다 많은 ‘처리도상수’(處理途上水)도 보관돼 있다. 도쿄전력이 만든 ‘처리수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저장 탱크에 있는 물 132만6천t(톤) 중 약 70%는 처리도상수, 약 30%는 ALPS 처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