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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1월 CPI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비트코인 5만불 돌파

이정현 기자I 2024.02.13 08:08:09

혼조세 보인 미증시, 다우존스↑, S&P500·나스닥↓
WSJ, 1월 CPI 전년비 2.9% 오를 것으로 예상
“인플레 압력 계속될 위험 있어”
엔비디아, 장중 아마존 시총 추월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나 단기간 급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26개월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했다. 뉴욕 유가는 불안한 중동 정세에 6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 최고치 경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 마쳐. S&P500은 오전 한 때 5050에 근접.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 반납.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과 함께 발표될 CPI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해석.

◇증권가, 1월 CPI 긍정 전망

-월스트리트저널은 발표 예정인 1월 CPI가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 대비 2.9% 오를 것으로 예상.

-전달 수치는 각각 0.2%, 3.4% 상승했었던데다 2.9%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

-1월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오르고, 전년 대비 3.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 이는 전달의 0.3%와 3.9% 상승에 비해 전년 대비 수치만 소폭 둔화.

-전년 대비 수치가 모두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

◇바킨 총재 “인플레 압력 계속될 위험 있어”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끝났다고 믿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발언.

-애틀랜타 이코노믹스 클럽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지난 몇년간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률과 매출을 올린 기업들이 이같은 가격결정권을 포기하는 게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은 관행은) 당분간 테이블 위에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엔비디아, 장중 아마존 시총 추월

-장중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22년 만에 아마존을 앞질러

-엔비디아 시총이 아마존보다 높았던 건 2002년 4월 이후 처음, 다만 마감 앞두고 엔비디아 상승폭 줄며 자리 내줘

-종가 기준 아마존 시총은 1조7900억 달러, 엔비디아는 1조7800억 달러.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와 그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월가의 신뢰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

-멜리우스 리서치의 분석가 벤 라이체스는 “내년이 엔비디아에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주가가 상승하는 건 상황이 여전히 좋기 때문”이라고 분석.

◇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돌파.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26분(서부 오전 9시 26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5% 상승한 5만24달러(6천663만원)에 거래.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

-최근 상승세는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

◇뉴욕유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센트(0.10%) 오른 배럴당 76.92달러에 거래 마쳐.

-6거래일 연속 오른 가운데 누적 상승률 6.42% 기록.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라파 공격을 감행하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

◇조국 기자회견, 총선 출마 입장 밝힐 듯

-조국 전 법무부장관, 기자회견 열고 신당창당 및 총선 출마의지 밝힐 전망.

-조 전 장관은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윤석열 정권 종식 의지 밝혔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예방.

-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이 신당을 창당한 뒤 비례대표로 출마하거나 고향인 부산 등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과 조 전 장관의 연대 가능성도 관심.

◇국민의힘, 오늘부터 공천 신청자 면접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시작, 예비후보자 심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수·우선추천 지역 윤곽도 드러날 전망.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제주·광주 지역 공천 신청자 시작으로 면접 시작, 최재형 의원이 현역인 종로부터 시작

-정치권에서는 여권지지율이 높아 당선 확률이 높은 영남권 심사 결과에 주목.

-변수가 많은 전략공천 지역은 면접 절차가 끝난 후 발표될 가능성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 1위는 ‘삼성’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천400만 대 중반 수준으로 집계.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해석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점유율 73%로 선두 유지, 다만 중저가 라인업 일부 정리에 점유율은 2%포인트 가량 감소

-애플 시장 점유율은 25%로 전년비 3%포인트 올라,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 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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