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3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21% 하락했고, MSCI 신흥 지수 ETF는 1.17%, Eurex KOSPI 200 야간 선물은 1.0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65% 각각 하락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0.59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9원 상승 출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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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0포인트(0.07%) 오른 3만7715.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00포인트(0.57%) 떨어진 4742.8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41포인트(1.63%) 밀린 1만4765.94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4%를 기록했다. 3월 첫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지난달 90%를 넘었으나 이달 들어 80%대로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7달러(1.77%) 하락한 배럴당 70.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해 박 연구원은 “미 증시는 애플을 포함한 M7과 기술주 및 반도체 업종 약세에 나스닥이 급락했다”며 “투자 의견이 하향된 애플과 미 정부의 ASML의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대(對)중국 판매 금지 조치 소식에 M7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와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국채 금리의 되돌림이 유입되며 반등하자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더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3년 마지막 거래일과 유사하게 경기 방어주 성격의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업종은 상승하는 등 차별화가 진행되며 다우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월에 발표된 49.4보다 위축된 47.9로 예비치인 48.2보다도 낮게 발표됐다”며 “전방 수요 둔화에 따라 신규주문의 감소가 가속화되며 생산량과 고용이 동반 감소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의 경우 2020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어 이번 주 예정된 고용지표의 결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 30분(미 동부시각 5일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