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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일각에서 직선제 개헌 등 민주화 5개항을 요구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23일간 단식을 이어간 김영삼 전 대통령 단식 기간과 기록을 비교한다”면서도 “명예로운 단식 기록이 방탄 단식에 의해 가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정당하게 보고 있는 국민 여론이 46%에 달한다며 “민주당에 면죄부는 없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이 방탄 정당 오명을 벗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80% 이상의 의원들이 부결표로 변함없이 방탄을 택했을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대표는 건강 회복과 함께 국민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국회 기능을 멈춰 세우고, 국무총리 해임건의 등 국정 혼란까지 야기했던 행위들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도 함께 하길 바란다”며 “이제라도 영장실질검사 등 향후 사법 절차에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민주당에 주문하는 것만이 국민께 용서받는 길임을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식 투쟁 24일차인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는 오늘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에 들어간다”며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