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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지표가 호조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원화의 ‘약달러 역행’ 흐름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로 예상치(4.0%)를 웃돌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1.7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101 후반선을 보였던 것에 비해 낮아졌다.
수급적으론 배당 역송금 물량을 소화하는 외국계 비드, 현 수준이 가장 싸다는 심리를 기반으로 한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실수요가 원화 약세의 주재료로 꼽힌다. 물량 자체 규모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많지만, 시장에선 역내외 매수세가 그 물량을 받아낼 것이라고 관측하는 분위기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