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작년 국민 1인당 稅부담 1200만원…4년새 300만원 늘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원다연 기자I 2022.10.10 10:29:54

1인당 국민부담액 899만→1199만원
생산가능인구 가준 1237만→1689만원
"재정건전성 강화대책 하루빨리 실천돼야"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명의 세(稅)부담액이 12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세부담은 4년새 300만원 가량 늘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26일 점심시간 청계천을 찾은 직장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추산한 ‘2017~2021년간 조세 및 국민부담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지방세·사회보장기여금(4대 연금과 공공 보험료)을 합산한 총 국민부담액은 619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465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153조 9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국민부담액을 당해 인구수로 나눈 ‘1인당 국민부담액’은 같은 기간 899만원에서 1199만원으로 증가했다. 국민 1명이 부담하는 세금 액수가 4년 만에 300만원 늘어난 것이다. 1인당 국민 부담액은 지난 2019년(1011만원) 처음 1000만원을 넘어선 후 2020년 1039만원, 2021년 1199만원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사회보장 기여금을 제외하고 총조세 기준으로 집계한 1인당 조세 부담액 역시 2017년 668만원에서 2021년 885만원으로 217만원 증가했다.

청소년, 노인 등을 제외하고 실제 경제활동을 담당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를 대상으로 계산하면 세금 부담은 더욱 늘어났다. 지난해 생산연령인구 1인당 국민부담액은 1689만원으로 2017년(1237만원)보다 452만원 늘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조세 비중을 나타내는 조세부담률은 같은 기간 18.8%에서 22.1%로 3.3%포인트 높아졌다. 사회보장 기여금을 포함해 집계하는 국민부담률은 25.4%에서 29.9%로 4.5%포인트 상승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정부 5년간 매표성 재정투하, 문케어 확대, 현금성 복지 남발 등으로 재정건전성이 악화됐다”며 “이 추세라면 지금의 청년세대는 엄청난 세금폭탄을 떠안을수 밖에 없는 만큼 하루빨리 새 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대책이 실천돼야 한다”고 밝혔다.

2017~2021년간 국민 1인당 조세 및 국민부담액 현황. (자료=김상훈 의원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