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이 연구원은 22일 “지난 5월27일 자기주식 5000억원 규모 취득 계획을 발표한 뒤 현재까지 4개월 간 총 1443억원을 취득한 것으로 추산한다”면서 “증시 부진과 상장지분 가치 감소에도 주가 방어로 할인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DPS 300원 상향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3.9%”라면서 “배당은 최대주주와 소수주주 이익이 합치되는 영역이며 시장 변동성 확대 시기에 주가하방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투자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배당 확대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 지주회사들 배당은 별도 순익을 기준으로 DPS가 후퇴하지 않고 계단식으로 상향하는 기조가 공통적이다. 올해 DPS가 전년처럼 300원 상향한다고 가정한다면 3100원이고, 상향하지 않더라도 2800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3100원 기준 총 지급액은 4900억원으로 올해 배당수익에 육박하는데 회계연도 2022 자회사들 배당수익이 늘지 않더라도 내년 예상 DPS 상향 여력이 확보된다”면서 “지난 5월27일 배당지급 한도를 배당수익규모로 제한했던 기존 내용을 삭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