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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상장…1~2월 커지는 수급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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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2.01.18 08:40:11

키움증권 보고서
"LG엔솔 외 상반기 대형 IPO, 증시 상단 제한할 것"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오는 27일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둘러싼 수급 부담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대형 기업공개(IPO)로 인해 증가한 공급물량은 지수 상단을 제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조기 편입과 그에 따른 패시브 펀드,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의 매입 수요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지주사인 LG화학의 주가 방향성이나 지수·펀드 구성종목들의 빠른 편출입으로 나타나는 주가 급등락과 수급 쏠림 현상 등이 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할 것이란 혼란 역시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당 공모가는 30만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70조2000억원, 공모 예정금액은 12조8000억원에 달한다. 공모금액 12조8000억원은 지난해 증시 전체 공모금액의 65.3%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수급상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한 연구원은 “대형 IPO로 인해 증가한 공급물량은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지난해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11.25% 증가한 반면 지수는 3.63% 상승에 그쳤는데 이같은 이유는 대형 IPO로 여타 대형주들의 비중 축소 및 관련 수급 변동성이 확대됐고 증가한 시총 대비 순이익이 따라가지 못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공매도 리스크 역시 대형 IPO가 수급 불안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이 결정된 9월10일부터 11월말까지 두 종목의 공매도 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11월 말 카뱅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3239억원, 크래프톤은 4352억원으로 연 초 이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뿐만 아니라 현대오일뱅크, SSG닷컴 등 시총 10조원 이상의 대형 IPO가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는 점 역시 상반기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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