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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비축유 1800만 배럴 방출...“휘발유 가격 억제”

김지완 기자I 2021.12.11 13:58:15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 1800만 배럴을 방출한다.

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뉴스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오는 17일 전략비축유(SPR) 1800만 배럴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23일 향후 수개월에 걸쳐 전략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전략비축유 방출은 5000만 배럴 매각 계획 중 일부다.

에너지부는 전략 비축유를 시중에 풀어 원유가격을 내려 휘발유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휘발유 가격 상승을 억제할 목적으로 중국, 일본, 한국, 인도, 영국 등 대형 원유소비국과 공조해 전략 비축유를 푼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에너지부는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에 전략 비축유 480만 배럴을 대여하는 계획도 승인했다. 엑손모빌이 훗날 동일 물량을 전략비축유에 되돌려 놓아야 한다.

한편, 미국은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지하 저장시설에 약 6억2000만 배럴의 원유를 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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