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국·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신용카드 PG거래액과 안정적인 휴대폰 결제는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며 “온라인 쇼핑과 배달 서비스 결제액 증가, 페이코인 사용자 및 가맹처 확대, 음원수익 확대 등은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회사 비트코퍼레이션(자동판매기 운영업)의 비트박스 개발과 다날 핀테크의 마케팅 채널 확대 등 사업확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며 “위드 코로나 시행, 다날 결제 시스템이 탑재되는 싸이월드 제트 출시 등은 실적 증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다날 실적이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다날 핀테크의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가입자 수는 200만명 수준”이라며 “3000만개 이상의 글로벌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페이코인의 사용처 또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기반의 가상자산 재테크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JEFF)’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연구원들은 “내년 상반기쯤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가 예상된다”며 “2022년 5월 NFT 발행 및 유통을 지원하는 NFT 마켓플레이스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자체 메타버스 내에서 페이코인으로 NFT를 결제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 비트코퍼레이션의 약진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비트코퍼레이션은 비트3X 출시를 통해 무인카페의 플랫폼화를 추진 중”이라며 “연내 200호점 출점을 목표로 매장과 수주가 함께 증가하는 상황으로 2022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