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래픽 폭증과 더불어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은 파이오링크에게는 호재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 8300억원을 투자해 행정·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율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이오링크는 국내 ADC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디지털 뉴딜 정책 가시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ADC뿐만이 아니라 보안 스위치 등의 국내외 성과도 양호하다”며 “원격 장비 설치부터 오류 분석까지 가능한 클라우드 스위치를 출시해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대주주 NH의 클라우드 사업 강화 역시 회사에는 수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NHN은 올해 초 사업전략 발표를 통해 ‘2025년까지 클라우드 부문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강 연구원은 “파이오링크는 NH의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서 데이터 센터 구축과 컨설팅 등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올해 실적 예상은 밝은 편이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파이오링크의 매출액은 493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8%, 40.8%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강 연구원은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한 기업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