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지난 30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내망과 유튜브를 통해 기념사를 전하고 업무유공 직원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감안해 별도 행사는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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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로운 60년의 출발선에서 미래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생존이 좌우될 것”이라며 “많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도 헌법과 중소기업은행법에 명시된 중소기업 지원 소명을 지키고 은행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IBK 개인고객수가 작년에 1600만 명에 이르렀는데 한 인터넷은행은 설립 4년 만에 이를 넘는 등 강력한 플랫폼과 혁신기술로 무장한 빅테크·핀테크의 공세가 위협적”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을 미래혁신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야 한다”며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국가경제의 포용적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스마트, 친환경, 융복합 등 미래 신산업 분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며 “초개인화 서비스 등을 통해 자산관리 역량을 높여야 고액자산가는 물론 MZ세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달라질 세상에 대응할 3가지 발전과제로는 △사람과 기술 중심의 혁신금융 확대 △고객관계, 수익구조, 업무방식의 전면적 혁신 △직원이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꼽았다.
윤 행장은 “푸른 하늘로 비상하는 성공날개가 새겨진 IBK배지를 옷깃에 달았던 처음 그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기본에 충실한 은행이 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