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 中企 1000개에 물류비 지원…최고 4000만원

김호준 기자I 2021.07.07 08:06:24

물류전용바우처 신설에 109억원 추경 편성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우리나라 수출이 6월 기준, 상반기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7% 늘어난 548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정부가 물류전용바우처를 신설해 1000여 개 수출 중소기업에 물류비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물류전용바우처 신설을 위한 10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기존 수출바우처 참여기업도 물류전용바우처에 중복 지원 할 수 있도록 해 최고 4000만원까지 물류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운송비와 보험료를 지원했지만, 현지에서 소요되는 창고 보관료와 통관비용 등 물류비 지원항목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중기부는 국적선사인 HMM(구 현대상선)과 중소기업 간 장기 운송계약 체결을 지원,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류비로 수출할 수 있도록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운임비의 20%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국제 물류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업종별 수출기업들이 물류 애로사항과 수출지원 제도개선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1분기 최고액인 270억달러를 기록하며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됐다”며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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