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20~60mm 소나기…제주·경북 35도 폭염

양지윤 기자I 2020.08.13 06:09: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목요일인 13일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충북과 경북 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기상청은 오늘(13)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충북과 경북 북부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20~60mm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국지적으로 매우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은 경북과 제주도가 35도 안팎, 그 밖의 지역은 30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더울 전망이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